[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계열사인 한컴산청(대표 김선태)이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첨단 소방안전장비를 선보였다.
한컴산청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화재감지 시스템'과 신형 공기호흡기(SCA-10)를 공개했다. 모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안전장비다.
전통시장 화재감지 시스템은 전통시장 내 화재를 예방하고 빠른 초기 진압을 위해 개발됐다. 특히 노후된 점포가 밀집해 피해가 컸던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인천 소래포구 시장 화재, 2018년 영등포 전통시장 화재 등의 사건을 고려해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무선식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 감지기 상태·화재 여부를 확인하는 폐쇄회로TV(CCTV) ▲추가 센서 부착이 가능한 컨버터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모바일 앱 ▲서버 및 관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번에 전시된 SCA-10은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신형 마스크다. 소방관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며 전방에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 개폐 여부가 표시된다.
이밖에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공기 잔량, 개인·팀 단위의 구조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휘 통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산청넷'을 비롯해 가정·사무실·자동차 등에 비치할 수 있는 화재용 재난안전키트 등을 함께 전시했다.
한컴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소방안전장비는 한컴산청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한컴그룹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첨단 소방기술의 집합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소방안전분야는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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