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영업이익이 1분기에도 줄어들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사업 투자와 자회사 비용 증가 등 탓에 수익성이 지속 둔화되고 있는 것.
네이버는 신규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성장을 위해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25일 네이버는 1분기 매출 1조 5천109억원, 영업이익 2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분기 사상 최대인 3천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2천900억원대로 줄더니 2018년 1·2분기에는 2천500억원대에 그쳤다. 2018년 3분기 이후엔 2천억원 초반대 수준으로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천422억 원(9%) ▲비즈니스플랫폼 6천693억 원(44%) ▲IT플랫폼 992억 원(7%) ▲콘텐츠서비스 350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천651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나,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3% 하락한 1천422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6천693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6.9%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6.0% 하락한 992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및 전략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 전분기와 유사한 5천651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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