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체에 적합한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가 개시되며 블랙박스 등 활용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사물인터넷(IoT) 통신 'LTE-M1(LTE Cat.M1)'의 전국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LTE-M1은 HD급 이미지, 동영상 등 중급 용량의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IoT 기술이다. 전력 효율이 높아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수년간 배터리 걱정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랙박스, 전기 자전거와 같이 이동형 단말 및 관제 서비스 영역에서 IoT 확대의 근간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LTE-M1 전국망 개시와 함께 기업용 IoT 요금제를 신설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요금제는 월 1천1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에 5MB를 제공하는 'LPWA 110'와 월 2천200원에 15MB를 제공하는 'LPWA 220' 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LPWA 33(월 330원, 100KB)'을 포함한 요금제 3종을 데이터 용량, 사용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LTE-M1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 이동수단(PMV)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위치를 관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제조사 및 공유 서비스 사업자와 연계해 LTE-M1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LTE-M1를 이용한 블랙박스 서비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 내 차량의 주차위치는 물론 주차 중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격 당시의 상황을 전후방 모션이미지로 확인하는 등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에 전국망을 개시한 LTE-M1는 움직이는 이동체에 대한 IoT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이다"라며, "우수한 전력효율과 서비스 커버리지로 시설물 관리와 같은 고정형 센서 통신에 활용도가 높은 NB-IoT와 초고속, 초저지연 영역에 쓰이는 5G까지 포함해 다양한 IoT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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