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쿠팡이 김범석 단독 대표 체제에서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대표 체제가 변경된 것은 지난 2010년 쿠팡이 설립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쿠팡은 18일 정보람 쿠팡 핀테크 임원과 고명주 HR 임원을 각각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정 대표는 핀테크 사업을, 고 대표는 인사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
2014년 쿠팡에 입사한 정 대표는 '로켓페이'를 만들고 성장시킨 인물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쿠팡에 합류한 고 대표는 하나로텔레콤과 하이트진로, GM 등을 거친 인물로 HR분야 전문가 임원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을 갖춘 분들이 필요했다"며 "3인 체제로 전환된 만큼 각 사업 영역에서 빠른 결정 등을 통해 쿠팡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4천227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1조9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천388억 원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송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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