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분할로 집중력 강화 의지 –한투證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생물자원 분할은 사업 집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며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생물자원부문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주총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7월1일자로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씨제이생물자원(가칭)이 출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기준 국내 생물자원 매출액은 5천931억원으로 전체 생물자원 부문의 27%이며, 영업이익률은 1~2%,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으로 추측된다"며 "국내 생물자원은 축산 46%, 사료 54%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주총을 통과하면 국내외 생물자원은 모두 별도법인으로 자회사화된다"며 "글로벌홀딩스라는 지주사로 묶여 있는 해외 생물자원은 국내보다 규모가 더 큰데, 지난해 매출액은 1조5천801억원, 영업이익률은 2~3% 수준,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번 분할 결정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부문으로의 경영 집중의 의지가 읽힌다"며 "사업 집중력 강화로 수익성이 소폭이라도 개선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