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랩이 혁신기업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퓨처스랩 제2 출범을 맞은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에 2023년까지 25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11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중구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2기 출범식에 참석해 "핀테크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으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허브"라며 "핀테크 기업에게는 인프라 등 자원을, 금융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완하는 매개체"라고 말했다.
금융 성과도 뚜렷하다. 1·2차 지정대리인에 선정된 18건 핀테크 서비스 중 크레파스 솔루션·스몰티켓 등 퓨처스랩 출신의 6개 서비스가 지정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혁신금융 아이디어를 낸 105건 중 핀다, 핀테크 등 퓨처스랩을 거친 유망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몰렸다.
신한금융은 2023년까지 250억원, 250개 기업에 직접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퓨처스랩을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육성기업의 범위도 4차산업혁명으로 넓힌다.
퓨처스랩에 지원한 기업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육성기업으로 재발굴하는 프로세스를 신설하고, 창업·벤처기업, 내외부 멘토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이를 추천 발굴 채널로 삼기로 했다.
기업 육성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문을 패키지로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2조1천억원 규모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투자유망기업 풀도 조성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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