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프랑스의 세계적인 방위산업 업체 탈레스와 보안용 반도체 칩 업체 젬알토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됐다.
탈레스는 48억 유로(한화 약 6조 2천억원)에 젬알토를 인수, 8만명 규모 디지털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고 3일 발표했다.
탈레스는 이번 M&A로 보강된 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인 항공교통관리, 데이터·네트워크, 공항 보안·금융 거래 등 분야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금융, 이동통신사, 정부기관, 공기업 등 기업에 인적·물적 식별 솔루션을 제공, 기밀 데이터 보안을 위한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탈레스 그룹은 연간 10억 유로(한화 약 1조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디지털 전문성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페트리스 케인 탈레스 그룹 CEO는 "젬알토를 인수함으로써 산업·항공우주, 우주, 육상운송, 디지털·국방 등 주요 5가지 보안에 대한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디지털 보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탈레스는 현재 3천여 명의 연구원과 2만8천여 명의 엔지니어가 R&D에 참여하고 있으며 2만500개에 달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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