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정책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지난해 대출액이 3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목표치를 초과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3조6천612억원으로 전년(2조9천991억원) 대비 6천62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목표치인 3조3천5억원의 110.9%로 2016년 이후 3년만에 공급실적 목표치를 채웠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천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p) 내렸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5%p 소폭 올랐지만 건전성을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보면 신한(6천355억원)이 가장 높았고, KEB하나(6천234억원), 우리(6천35억원), 국민(5천977억원), 기업(3천602억원), 농협(3천250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액은 3조3천억원이다. 시중은행이 2조2천억원을, 특수은행이 6천100억원을, 지방은행이 2천900억원을 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금년도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인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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