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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KT 화재 청문회 일정 조율 착수…개최는 합의, 날짜는 미정


증인·참고인·계획서 채택은 예정대로 …자유한국당 오후까지 입장정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 화재 청문회 일정이 당초 내달 4일로 예정됐던 가운데 여야가 일정 조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당초 일정대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오후 5시까지 일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입장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7일 전체회의 중 진행된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KT 화재 청문회 일정을 오후 5시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김성수 의원(간사, 더불어민주당)은 "4월 4일에 (KT 화재 청문회를) 했으면 한다고 전달하고, 그에 앞서 법안1,2소위 날짜도 확정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자유한국당 측이 당내 의견을 감안, 날짜 조정의 필요성을 얘기했고 조정된 날짜를 오늘 오후 5시까지 통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상의를 해서 개최 날짜와 오늘 증인, 참고인을 다 포함한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의원(간사, 바른미래당)은 "4월 4일 하는게 원칙이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해 5시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으며, 계획서 채택은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KT 화재 청문회 날짜를 조정하자는 자유한국당 입장을 받아들여 4월 중 다른 날로 늦춰 하기로 했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4월 4일에 하는 게 원칙에 맞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모두를(증인, 참고인 채택 등 전체 계획서) 다 포함해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원만한 과방위 운영을 위해 날짜가 특정되고 증인과 참고인 계획서가 채택되면 수용할 수 있다는 게 간사 협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이종걸, 김종훈 의원 등이 의결된 날짜를 바꾸는 것은 간사 간에 위임된 권한을 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여러 의원들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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