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상반기 실적은 의미가 없고 어닝쇼크는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천217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매출은 0.2%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42.8% 감소하고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홍 연구원은 "비용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맥주 신제품 출시로 인해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모두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7% 낮아진 2.3%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인 소주 가격 인상은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에 달려있다"며 "지속되는 경쟁과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주 가격이 인상될 경우 전사 영업이익은 2018년의 4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빠르게 개선 될 수익성, 가격 인상 모멘텀, 4%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제시한다"며 "롯데칠성과 함께 식음료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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