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중공업이 가삼현 사장과 한영석 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을 조선통합법인 지주사(가칭 한국조선해양)와 선박제조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오는 5월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가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지난해 11월 공동 대표로 선임된 한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가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회복되지 않은 조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년 대비 51.5% 늘어난 90억9천3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혁신적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혁신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고 세계 제일의 조선 해양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고,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이 새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을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임시 주주총회를 5월 31일 개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특수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의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현대중공업'(분할 신설회사)을 설립하고, 분할회사는 가칭 한국조선해양로 상호를 변경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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