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다음주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애플이 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사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애플이 이달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 3년 내에 가입자를 1억명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억명에 이르는 애플기기 사용자와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의 서비스 소비경향을 볼 때 1억명 가입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애플은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매년 70억~10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리고 주가도 21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은 지난해 서비스 사업의 성장으로 이 사업부문의 연매출을 410억달러 올렸으며 내년에는 5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TV 상품의 추가로 애플의 서비스 사업의 가치를 4천억달러로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이달 25일 애플파크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애플뉴스 서비스와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뉴스 서비스는 기존 애플뉴스에 가입형 유료 옵션을 추가해 애플기기 사용자들이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나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각종 잡지까지 볼 수 있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옵션이 기존 뉴스 사이트에 통합될지 별도로 운영될지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아직도 일부 퍼블리셔와 콘텐츠 계약을 추진중이며 퍼블리셔들에게 매출의 50%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20여편의 오리지널 TV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 상품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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