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 전시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하이 빅스비, 세콤 출동요청 해줘"라고 말하자 "세콤 관제센터에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5분 내에 상황 확인 및 경찰 통보 예정입니다"라는 대답이 흘러나왔다. 곧바로 관제센터에 출동요청이 접수됐다.
에스원은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 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AI 스피커와 연동한 음성인식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성인식 보안 서비스는 삼성전자 AI 스피커 '갤럭시홈'과 에스원의 보안 서비스를 결합했다. 긴급출동, 방범구역 상태 확인 등 음성명령을 통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향후 네이버, 구글 등 타사 AI 스피커와도 순차적으로 연동시킬 예정이다.
스마트 비디오 관리 시스템(SVMS)도 소개했다. 이는 영상, 출입통제, 빌딩·시설관리 등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다. CCTV, 출입통제, 공조, 방송, 통신 등 현재 80개 솔루션과 연동돼 있다. 이처럼 에스원은 보안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구축해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SVMS는 대형 빌딩, 대단위 산업단지에 적용할 수 있다"며 "다기종 시스템, 센서와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력에 의존한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CCTV와 에스원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CCTV 연계 출동 서비스'도 전시했다. 보안 서비스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형 매장이나 가정이 적용 대상이다. 고객은 클라우드 CCTV로 실시간 영상을 조회하고, 위급상황이 확인되면 전용 앱을 통해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이밖에 에스원은 클라우드 기반 출입·근태 통합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매니저', 무인편의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무인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솔루션, 무인주차장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 파킹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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