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주요 라인업의 흥행돌풍으로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천579대, 수출 2천262대(CKD 포함)를 포함해 9천84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조로 전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SUV시장에서 오픈형 SUV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출도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세를 보이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달 26일 쌍용자동차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판매물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뷰:티풀 코란도'가 출시된 만큼 앞으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SUV시장이 커지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쌍용자동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뷰:티풀 코란도가 새롭게 출시된 만큼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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