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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클라우드 관리 기업 메가존, 480억 투자 받았다


산은, KB인베스트먼트 등 4곳 참여 '역대 최대'…하반기 추가 유치 예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4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관련 분야 유치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번 투자 유치로 메가존은 신사업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 그룹, 나우아이비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 4곳에서 4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이번 투자로 이 투자회사들이 확보할 구체적인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분야 '시리즈 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LG CNS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LG CNS]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LG CNS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LG CNS]

메가존은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설계·구축·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한 뒤 최근 5년간 매출 규모가 무려 80배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천20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와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가존은 이번 투자 유치로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LG CNS와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양사는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의 경우 작년 대한항공 전사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사업을 따내 주목 받은 바 있다. 메가존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G CNS와 LG 계열사들도 AWS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특히 메가존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3년 내 '톱3'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가존뿐만 아니라 베스핀글로벌도 지난해 디와이홀딩스 등에서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클라우드 관리 사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받으며 공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는 상황이다. 베스핀글로벌은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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