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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버거킹 이어 맥도날드도 다음달 12일 가격 인상


맥도날드, 23개 메뉴 100~200원 가격 올려…매년 제품 가격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리아, 버거킹에 이어 맥도날드도 햄버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해 2월 15일 27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 가량 인상한 지 1년 만이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되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200원이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들 제품은 지난해 각각 4천4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른 바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사진=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인기 버거 세트를 하루 종일 4천900원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의 가격도 그대로 유지한다. 평균 인상률은 1.34%이며,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해 평균 인상률은 2.41%다. 맥도날드는 2017년 1월에도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가격을 인상하는 등 매년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부득이하게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도 버거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버거 11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200~300원 인상해 데리버거 단품은 2천 원에서 2천300원으로, 클래식치즈버거는 4천 원에서 4천2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버거킹은 지난달 28일부터 딜리버리 서비스 메뉴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와퍼 단품은 200원 오른 6천400원, 와퍼세트는 기존 8천500원에서 8천700원으로 조정됐다. 기존 가격 대비 평균 인상률은 4.7% 수준이며, 딜리버리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1만1천 원부터 책정됐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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