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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中 모바일 게임 'MT4' 韓 직접 서비스


로코조이와 퍼블리싱 계약…올 1분기 서비스 목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모바일 게임 'MT4(한국 서비스명 마스터탱커)'의 한국 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웹젠은 중국 개발사 로코조이(대표 스티븐 궈)와 해당 게임에 대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 1분기부터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두 가지 플랫폼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마스터탱커는 개성 넘치는 SD 캐릭터(Super Deformation Character)와 8등신의 영웅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캐릭터 그래픽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D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마스터탱커의 개발사 로코조이의 스티븐 궈 대표(왼쪽)와 웹젠의 김태영 대표 [웹젠]
마스터탱커의 개발사 로코조이의 스티븐 궈 대표(왼쪽)와 웹젠의 김태영 대표 [웹젠]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출시된 후에는 '왕자영요'를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MMORPG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레이드', '인스턴트 던전 사냥' 등의 재미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스터탱커는 현재 네 가지 게임으로 출시됐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첫 게임은 카드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돼 1억 1천만 명 이상의 게임회원을 모았으며, 이후 수집형·MO·MMO 등 장르를 넘나드는 RPG로 개발됐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가 웹젠이 국내 계약을 체결한 게임이다.

웹젠은 로코조이와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마스터탱커의 콘텐츠를 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현지화하는 작업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번역과 성우 섭외 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UI 및 그래픽 등의 콘텐츠를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한편, 웹젠은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에서 신작 RPG를 개발하는 등 다수의 자체 개발게임들을 준비 중이다. 신작게임들의 사업일정을 조율해 차례대로 시장에 공개하면서 올해 게임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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