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현대차, 작년 매출 97조2천억원…"올해 주주·고객가치 극대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목표 468만대 제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판매 458만9천199대를 판매하고, 97조2천516억 원(자동차 75조2천654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9천8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 2조4천222억 원, 경상이익 2조5천296억 원, 당기순이익 1조6천450억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면서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이 전망되지만,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제네시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조직 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 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천대, 해외시장 396만8천대를 더한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완벽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 조기 정상화에 집중하며,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전세계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은 물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배당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추천을 통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현대차, 작년 매출 97조2천억원…"올해 주주·고객가치 극대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