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산업 분야에 약 59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본부에 편성한 480억원의 예산과 지역사업본부에 편성한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 예산 115억원을 합친 액수다.
이는 지난해 게임 쪽 예산인 538억원보다 57억원 늘어난 규모. 한콘진 측은 신규사업 등이 편성되면서 실질적인 게임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입장이다.
이는 앞서 올해 게임본부 예산이 480억원으로 발표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관련 예산 축소 논란을 일축한 것.
예산 책정 기준이 바뀌면서 지난해 게임 쪽에 편성됐던 일부 예산이 다른 본부에 편성된 것일 뿐 실제 예산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19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각 콘텐츠 장르 본부별 지원사업 예산 및 계획과 신규 사업 등을 소개했다.
문체부 등에 따르면 올해 게임산업 관련 예산은 약 59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 538억원보다 57억원 늘어난 규모. 게임본부와 지역사업본부 산하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 예산을 합친 것이다.
세부적으로 먼저 게임문화팀, 게임산업팀, 게임유통지원팀으로 이뤄진 게임본부에는 480억7천6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게임문화팀은 건전게임문화 활성화 및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129억5천900만원을, 게임산업팀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아케이드게임 활성화, 게임스쿨 운영에 206억1천400만원을 사용한다.
게임유통지원팀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 지원, 게임수출활성화 지원, 게임국가기술 자격검정에 145억3천300만원을 사용한다.
아울러 지역사업본부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에는 11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한콘진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했던 게임 쪽 예산안에는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 예산이 포함돼있었으나 올해 기준이 바뀌면서 해당 예산이 게임 본부가 아닌 지역사업본부쪽으로 편성됐다"며 "해당 예산까지 합치면 올해 게임 쪽 예산은 5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개소되면서 관련 비용이 올해 예산에서 빠졌고, 게임콘텐츠 제작 비용도 일부 감소하기는 했으나 게임스쿨 운영과 e스포츠 경기장 신설 등 신규 사업이 편성돼 예산 감소 등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게임콘텐츠 제작 비용 축소에 대해서는 "당초 2015년에 50억원 대였던 해당 비용이 2016년에는 추경, 2017년과 2018년에는 예산 확대 영향을 받아 늘어났었던 것"이라며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간접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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