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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원년' 전사 집중"


9월16일부터 성공적 이행 다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19년 '전자증권제도 도입 원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뜻을 전했다.

이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자본시장은 이런 경제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19년은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2019년 1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9월16일부터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 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예탁원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외화증권 담보관리버시브 도입 등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 강화, 2019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2019년 10월 개관 예정인 증권박물관이 체험형 복합 금융교육ㆍ문화시설로 자리잡히게끔 살피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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