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들어 아이폰 판매 증가률 하락으로 고전했던 애플이 내년에도 시장상황 악화로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 분석업체 펠햄 스미서 어쏘시에이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이로 인해 2019년 애플주가가 25%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한해동안 칩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 사생활 보호 문제로 업체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기술주의 가격이 대부분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도 애플의 중국 사업 부진을 부추기고 있다. 이 여파로 최근 애플의 주가는 7% 하락했고 나스닥 기술주들의 가격도 2008년 이후 가장 큰폭으로 급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퀄컴과 소송, 스마트폰 시장 포화, 무역마찰 등의 변수로 내년 애플주가가 최대 2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5G 아이폰의 출시지연도 애플의 매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반면 애플에 정통한 시장 분석가인 루프벤처스 진 먼스터는 애플이 내년에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의 주가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애플이 서비스 사업과 단말기 사업의 호조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 먼스터는 내년부터 상용화되는 5세대(5G) 통신망 서비스가 5G 아이폰의 교체수요 또는 신규 구매수요를 불러 매출 성장을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내년에 서비스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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