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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현대重 사장 "임단협, 올해 안으로 매듭지어야"


"임단협 8개월째 마무리 못해…피해 우리에게 돌아갈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노사간 갈등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반드시 매듭짓겠다는 굳은 각오로 결론을 도출해줄 것"이라고 노사에 당부했다. 한 사장의 이번 담화로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 사장은 26일 취임 후 발표한 첫 담화문에서 "지난 5월 시작한 임단협이 8개월째 마무리되지 못해 구성원을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 모두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0일부터 집중교섭을 열고 올해 임단협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측이 기본급 20% 반납을 철회하고 고용안정을 약속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여전히 거부하면서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사장은 "사우들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일 것이지만 회사는 사우 여러분의 기대 수준과 경쟁력, 지속성장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를 성실히 이행한다면 더 이상의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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