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브릴라이트 홍콩법인이 암호화폐인 브릴라이트코인(BRC)을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전용 지갑(월렛)을 선보인다.
브릴라이트(대표 김유라)는 한빛소프트 연구소를 통해 개발 중인 BRC 전용 월렛 '브링(BRing·가칭)' 개발 스크린샷을 공개하고 내부 테스트를 거쳐 이를 내년 봄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상반기 메인넷 론칭 이후 이용자들은 브링을 이용해 브릴라이트 블록체인과 BRC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이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또 향후에는 오프라인 제휴 상품을 결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암호화폐 지갑이란 BRC 소유자의 '개인 주소'와 보안키를 저장하는 매체다. 주소란 은행 계좌와 비슷한 개념으로 메인넷 상에 존재하며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때 주소를 알아야 하지만, 주소는 대개 긴 영문과 숫자의 복잡한 조합으로 이뤄지기에 기억하기 힘들다. 주소를 적어둔 문서를 잃어버리면 해당 주소에 존재하는 암호화폐는 메인넷 상에서 찾기 어렵다.
그러나 브링은 이용자들이 처음 한번만 주소를 월렛에 등록하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절차를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복잡한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간단한 월렛주소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거래시 보안키도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생체인식 기능을 통해 인증 가능하며, 사용자의 생체 정보는 블록체인 메인넷상에 남지 않기에 해킹의 위협에서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이용자들은 월렛 내 '게임센터'를 통해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게임사들이 실시하는 이벤트 정보 등을 확인 가능하다. 게임사들은 별도의 마케팅 수단을 사용할 필요 없이 월렛을 이용해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브링은 일반적인 거래소 생태계와 별도로,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BRC가 화폐로서 자체 유통되도록 한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BRC를 획득하고 이를 해당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과 거래하거나 전용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월렛을 통해 생태계 내 타 게임 이용자들과도 주고받게 된다.
이호웅 브릴라이트 사업총괄 실장은 "메인넷 론칭 시점까지 다양한 파트너사가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BR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협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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