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은행주가 외국인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세다. 신한지주의 경우 장 초반 3% 이상 하락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3.27%(1천350원) 내린 3만9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신한지주는 3.39%까지 낙폭을 키우며 52주 신저가인 3만9천900원으로 추락했다.
이 시각 현재 KB금융(-3.51%) 하나금융지주(-1.36%), 우리은행(-0.32%) 등 다른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은행주에는 노무라증권과 시티그룹, 메릴린치, UBS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전 종목 중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각각 4위와 7위에 올라 있다.
코스피 금융업종에서 외국인은 87억원 순매도, 은행업종에서는 1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0배 아래로 내려갔다"며 "이는 내년 상반기가 실적 정점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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