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도와주는 리모컨이 케이블TV에 등장했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헬로tv에 '헬로 AI리모컨' 서비스를 적용하고 음성으로 손쉽게 즐기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헬로 AI리모컨은 케이블TV 기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음성AI'를 추구한다. 검색엔진 기반의 범용 AI스피커와 달리, 복잡한 대화 없이 빠르고 정확한 음성AI 서비스를 지원한다. TV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만 누르면 음성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AI스피커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CJ헬로는 신규가입자와 기존 RED상품 가입자 대상으로 헬로 AI리모컨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디지털가입자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헬로 AI리모컨은 스마트폰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맞춤 콘텐츠를 찾아는데 도움을 준다. 콘텐츠 제목, 출연자, 장르 등의 키워드 연관검색을 통해 보고싶은 채널과 VOD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알래스카와 연동해 사용자 취향과 의도를 파악하고, 시청패턴을 토대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헬로tv에 포함된 넷플릭스·유튜브·팟빵 등의 콘텐츠도 AI리모컨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 ▲TV 켜고 끄기 ▲채널 이동 ▲볼륨 조절 ▲TV코인 충전·확인 ▲키즈모드 실행 등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CJ헬로는 케이블TV를 대화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빅데이터 기반 알래스카(Alaska)와 음성AI 리모컨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보다 빠르고 정교한 미디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향후 CJ헬로는 AI스피커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새로운 케이블TV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남경식 CJ헬로 방송사업팀장은 "TV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음성AI를 구축했다"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음성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채로운 케이블TV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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