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흥행작 '로스트아크'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된다. 유명 PC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화하는 최신 흐름에 스마일게이트도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로스트아크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기 위한 내부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스마일게이트RPG는 PC 로스트아크를 만든 개발사다.
원작 로스트아크를 총괄한 금강선 디렉터를 필두로 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 등 관련 인력들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개발사에 로스트아크 IP을 제휴하는 것이 아닌, PC 로스트아크를 만든 개발진이 모바일 버전에도 참여하는 방식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모바일은 현재 연구개발(R&D) 단계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현재는 좋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향후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출시될 경우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명 PC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성공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로스트아크 모바일 버전 역시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7년 동안 1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다수의 적을 일거에 제거하는 호쾌한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지난달 국내 론칭된 로스트아크는 동시접속자 35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울러 PC방 인기순위 3위를 유지하며 PC 온라인 시장에 RPG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IP 가치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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