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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NO·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부로 재편


유영상 MNO-윤원영 미디어…5G 전담조직 확대 신설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전 조직을 5G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또 이동통신사업(MNO)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부 체제로 재편했다. 중간지주사 전환 등을 염두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중 MNO 사업부장에는 유영상 Corporate센터장이 승진 보임됐고, SK브로드밴드 운영 총괄 및 미디어사업부장은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이 맡는다.

6일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이번 개편을 통해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으로 재편했다.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 실행력 제고를 꾀했다.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탑팀'도 신설한다.

전사 테크. 인프라와 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AI와 데이터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테크.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 그룹'을 산하에 신설한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IoT/Data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AI/모빌리티 사업단'은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맵, T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Data 인프라·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개편과 함께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4대 사업부장에는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이 맡는다.

또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을, 장유성 AI/Mobility사업단장이 맡는다.

유영상 MNO 사업부장과 함께 윤풍영 Corporate센터장, 이현아 AI기획/개발Unit장이 각각 이번 개편과 함께 승진, 전진 배치됐다.

박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뉴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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