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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영업악화에 1~3분기 손실규모 9천838억원 확대


전년비 당기순이익 6천239억원 감소…차보험 손해율 증가탓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폭염과 보험사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1~3분기 손보업계의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천838억원 확대됐다. 이 여파로 1~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6천239억원 줄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9천163억원으로 보험영업 손실규모가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6천239억원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보험영업손실은 1조 8천054억원으로천 폭염 및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일반 및 자동차보험)와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장기보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9천838억원 확대됐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은 6천592억원 이익이나 폭염으로 인한 가축‧농작물 피해 및 국내외 보험사고(일본 태풍 피해 등)로 손해액이 증가하여 이익규모가 2천755억원 낮아졌다.

자동차보험은 2천044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2월 강설, 한파 및 여름 폭염 등으로 보험금이 증가하여 이익규모가 4천369억원 줄었다.

장기보험은 2조2천602억원 손실로, 보장성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이 늘면서 손실규모가 2천714억원 높아졌다.

투자영업이익은 5조 8천892억원으로천 채권 이자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이익규모가 3천670억원 상승했다.

영업외손실은 1천213억원으로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44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63조6천8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과 퇴직연금 판매가 늘면서 전년비 1조7천400억원, 2.8% 늘어난 수치다.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퇴직연금 등은 계속보험료 수납 등으로 각각 9천497억원 및 9천160억원이 확대됐다.

일반보험은 보증보험 및 특종보험(외국인 및 농작물재해보험) 증가로 2천477억원 증가하였으나, 자동차보험은 2017년 보험료 인하효과 등으로 3천734억원 축소됐다.

ROA(총자산이익률)는 1.37%,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80%로, 당기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1.81%, 13.91%) 대비 각각 0.44%p, 3.11%p 하락했다.

허인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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