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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지상파 중간광고 수익, 상생에 쓰겠다"


방송3사 제작비 상향 등 자구노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상파방송사들이 중간광고로 벌어들일 수익을 생태계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는 성명을 통해 중간광고로 발생하는 추가 재원을 방송의 공익성 강화와 한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과 상생의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KBS는 2018년 상반기 365억원 적자임에도 하반기 제작비 감축 대신 프로그램 제작비 예산을 약 300억원 추가 배정했고 MBC는 적자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독립제작사의 제작비는 4~15% 상향 조정했으며, SBS는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외주제작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콘텐츠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광고가 허용되더라도 프로그램 수출 확대, 유통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포털의 독점적 영향력 때문에 수많은 기업광고들이 온라인 영역과 스마트미디어 영역으로 옮겨가는 현실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상파방송은 물론 지역⋅중소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외부제작인력 등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봤다.

또 타 매체와 달리 대부업, 암호화폐 등 시청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일체 방송하지 않는 등 자발적으로 엄격한 내용규제를 실시해왔다고 강조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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