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건조용량 16킬로그램(kg)의 건조기를 다음달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대 건조용량을 지닌 제품이다. 기존 최대용량 건조기인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는 건조용량 14kg이다.
LG전자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해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냉매의 양을 기존보다 10% 이상 늘렸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해, 컴프레서가 내보내는 냉매의 양이 건조 성능을 좌우하게 된다.
건조통을 돌리는 인버터 모터 외에 옷감에 바람을 불어주는 팬(Fan) 전용 인버터 모터를 별도 탑재했다. 2개의 모터로 빨래의 종류와 양에 따라 건조통의 회전속도와 건조통 내부의 공기 흐름을 각각 제어할 수 있다. 모터와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의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력도 들어갔다.
여기에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 등 트롬 건조기만의 편의 기능은 그대로 들어갔다.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건조기 하단에 결합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식 건조기에서 가장 앞선 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보다 향상시켜 국내 최대인 16kg 건조용량을 구현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한편 LG전자는 12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사전예약 페이지, 전국 LG베스트샵 등에서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약판매를 통해 신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신제품과 21kg 트롬 세탁기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4kg 미니워시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혜택에 로봇청소기를 추가 제공한다. 트롬 세탁기와 미니워시를 모두 구매하는 고객들은 두 가지 혜택을 각각 받아볼 수 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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