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 '탈리온'의 출시 지역 확대와 신작 출시 등을 토대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게임빌은 3분기 영업손실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80% 확대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9.3%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기존 주요작 게임 운영 일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마케팅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손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빌은 '탈리온'의 지역 확장과 다수 신작 출시, 기존 게임 업데이트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은 이날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게임들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4분기에는 탈리온의 일본 시장 성과가 본격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작 코스모 듀얼의 연내 출시는 물론 기존 게임의 효과적인 업데이트들도 기대되는 대목"이라며 "실적 개선이 확실한 국면 전환을 맞고 있다"고 자신했다.
게임빌은 또 "시기적으로 보면 내년 초부터 탈리온이 지역 확장을 추진하고, 기대 신작들이 올 연말부터 내년 1분기에 걸쳐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 초반부터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빌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다양한 신작들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미공개 신작 공개도 예고했다.
게임빌에 따르면 코스모 듀얼은 캐나다, 브라질에 내달 출시되며, 엘룬은 내년 1월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된다. 'NBA NOW' 역시 내년 1월 호주 출시 예정이며, 게임빌 프로야구도 내년 출시될 계획이다. 미공개 신작은 다음 실적 발표 시 공개된다.
게임빌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초 엘룬과 게임빌 프로야구 등 신작이 출시된다"며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또 다른 신작도 있다. 이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출시를 고려하면 내년은 올해보다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확실한 흑자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탈리온이 초반의 성과를 유지하지 못할 수 있어 분기 성과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 올해와 내년 초에 출시할 신작들이 남아있는 만큼 이들 성과에 따라 내년 구조적인 실적 회복 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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