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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즉시연금 미지급금 논란 보험사 현장점검 검토"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에 재조사 가능성 언급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논란과 관련된 보험사에 현장점검이나 검사를 통해 재조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8일 오전 서울 당신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서민금융박람회'에서 현장 상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즉시연금 재조사는) 검토를 하고 있고, 현장점검은 특정 사항에 대한 점검이라고 하고 싶고 검사 형태로 갈지는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즉시연금이란 가입시 거액의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다음 달부터 연금으로 돌려 받는 상품이다. 보험사는 상품에 따라 월별 지급금을 정한 뒤 운용 자금 등의 사업비를 뺀 보험금을 돌려준다.

지난 11월 강모씨가 예상보다 낮은 연금액을 지급 받자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금액의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분쟁조정위원회는 민원을 한 단계 높여 최저보증이율이 아닌 시중금리를 가산한 금액을 전액 지급하라고 처분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DB생명 등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건을 일괄 지급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논란 건에 대해서만 일부 수용 결론을, 한화생명은 약관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며 전건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미래에셋생명까지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인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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