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될 차세대 모바일 UX(사용자경험)인 'One UI'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도 공개하며 실제 폴더블폰 제품화가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사물인터넷·차세대 모바일 UX 등 진일보한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내년 초 출시될 폴더블폰에 적용될 디스플레이와 관련 UX를 먼저 선보인 것이 눈에 띈다.
새로운 UX인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UX는 폴더블폰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One UI'를 탑재하면, 사용자는 얇고 가벼우며 휴대성을 갖춘 기존 스마트폰과 더불어 더욱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와 강력한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제공하는 대화면 스마트기기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즉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펼치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안드로이드 플랫폼 단에서부터 최적화했다"며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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