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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美 세컨더리 보이콧 풍문, 처벌하겠다"


"한국거래소 조사 중, 유포자와 유포 의도 밝혀낼 것"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세컨더리 보이콧' 악소문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심각한 하락장세에 유포돼 시세에도 실제로 영향을 줬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누가 루머를 만들었고 유포를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 관계 기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시장을 조정하는 한 방식으로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덧붙여 "시장 불안을 야기하는 루머가 대량으로 유포된 상황에서 불안감이 커져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증권가에는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일부 은행에 경제적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풍문이 돌았다.

금융위는 "관련 내용을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이처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허인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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