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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구 느낌 살린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선봬


TV·오디오·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 등 라인업 4종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LG Objet)’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LG 오브제'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 오브제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premium private appliance) 브랜드다.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제품 4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오브제'를 통해 가구와 가전이 공간을 위해 하나가 되고 공간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가전제품의 설치공간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나무, 금속 등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구 가전 개발을 그간 진행해 왔고, 2년여 만에 완성했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LG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해 소재 선정을 비롯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 오브제 냉장고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각각 디자인상을 받았다. 가습 공기청정기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신제품을 이날부터 주요 백화점 및 LG베스트샵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구입 후 최대 3주 소요된다.

◆가구 같은 인테리어 속 살아 있는 가전 본연의 기능

LG 오브제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채택했다. 애쉬원목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나뭇결이 살아있어 주로 고급 가구에 쓰인다. LG 오브제에 쓰이는 애쉬원목은 고온고압의 처리 과정을 거쳐 수분을 줄여 습기나 외부 환경에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하단에 조명을 탑재해 은은한 무드를 연출한다. 제품 상단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무선충전 기능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도 있다.

전자파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의 전자기장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로부터 유럽규격에 따른 전자파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색상은 블랙 브라운·모던 그레이·로얄 네이비·크림 아이보리·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다.

40리터 용량의 LG 오브제 냉장고는 다양한 공간에서 이용 가능해 냉장고를 주방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사용하는 목적과 공간에 따라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냉장고, 거실의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열전소자 냉각방식은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 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한다.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다. 소프트 클로징 도어에는 문을 세게 닫더라도 충격과 소음을 줄여주는 댐퍼가 장착됐고, 도어를 끝까지 닫아줘 냉기가 새 나가지 않도록 했다.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침실의 공기와 습도를 쾌적하게 관리하고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소음을 크게 낮췄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로부터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 필터는 초미세먼지, 알러지 유발물질, 유해가스, 생활냄새 등을 모두 제거해 준다. 박테리아의 1/1000보다 더 작은 미세수분 입자를 이용해 세균 걱정없이 실내 습도를 관리할 수 있으며, 가습부의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UV LED와 가습필터도 적용했다. 청정면적은 19.8제곱미터(㎡)다.

두 제품 모두 출하가 기준 각각 199만원이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고급 원목 테이블처럼 하단부를 월넛원목으로 제작해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살렸고 하단에는 조명 기능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는 원목 소재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2.1 채널 160와트(W) 출력을 구현하고, 블루투스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도 고음질로 제공한다. LG 오브제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더 풍성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최대 3대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한다.

LG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상단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대형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TV는 켜진 상태에서 좌우로 이동 가능하다. 수납장은 필요에 따라 높이 조절을 할 수 있고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주변기기들도 보관이 용이하다. 멀티탭이 수납장 내부에 있어 전선들을 적절히 숨길 수도 있다. TV와 수납장 아래에 내장된 사운드바는 3.0 채널 100와트(W) 출력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각각 출하가 기준 149만원, 999만원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가전의 한계, 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LG 오브제를 앞세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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