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농심 해물안성탕면이 출시 50일 만에 1천800만 개가 판매되며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농심은 '해물안성탕면'이 출시와 동시에 판매가 급증해 9월 라면시장에서 1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탄탄한 안성탕면의 브랜드 파워가 성과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은 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구수한 해물된장뚝배기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빠르게 사로잡았고, 국물라면 성수기인 10월(4분기)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50일 간 총 판매량은 1천800만 개로, 최근 시장에 나온 신제품 중 가장 좋은 반응을 보였다.
라면시장 순위에서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해물안성탕면은 9월 첫 달 20일간 매출 30억 원으로 전체 라면시장 11위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한 달을 다 채운 10월 매출을 예상해보면 시장 톱 10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물안성탕면의 인기는 라면시장 대표 스테디셀러 '안성탕면'의 브랜드 파워에도 기인한다. 안성탕면의 친근한 이미지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해물안성탕면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판매로 연결됐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안성탕면에 해물을 넣어 즐겨 먹는 소비자 트렌드를 읽은 것이 주효했다"며 "안성탕면 특유의 된장맛에 각종 해물로 맛을 살려 안성탕면 마니아층과 해물라면 소비층 모두에게 합격점을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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