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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랑스서 현대차 수출 수소전기차 '넥쏘' 시승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를 직접 시승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시내에서 현대자동차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탑승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넥쏘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번째 넥쏘 차량이다. 이날 시승은 넥쏘 2대, 파리에서 실제로 운행중인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 3대 등 모두 5대 규모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NEXO) 조수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로 향하고 있다. 2018.02.02.[출처=뉴시스 제공]

문 대통령은 이어 파리 도심 알마 광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도착,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를 운전하는 현지 운전사의 수소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충전 시연이 이뤄진 수소충전소는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가 파리 시내에 설치한 첫 번째 수소충전소다. 충전 소요시간은 약 3분으로 배터리 전기차(급속충전기 기준 30분)의 10분의 1 수준이다.

프랑스 스타트업 STEP(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이 운영하는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는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 및 에어리퀴드 관계자들과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동향과 충전 인프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파리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국은 수소에 대한 오해, 안전기준 등으로 도시 외곽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며 "프랑스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기간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트럭 등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총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분한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혁신적인 협력모델 제시 노력도 계속 해나갈 것"일며 "수출산업화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종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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