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2019년부터 예상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투자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TV패널 투자가 2019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별화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QD-OLED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신규 장비와 소재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퀀텀닷 시트를 적용한 지금의 QD-LCD 패널은 프리미엄 TV패널로서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QD-OLED 도입으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장기적인 패널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는 2019년 파일럿 라인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LCD라인 전환투자(8세대 QD-OLED 60K/월, 3조원)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1년 A5 공장 QD-OLED 신규투자까지 3년에 걸쳐 최소 10조원 투입을 예상한다”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3년 만에 대형 패널 투자를 개시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는 2019년, 소재업체는 양산 시점인 2020년 호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QD-OLED 전환투자로 물류장비 수주가 기대되는 에스에프에이, 퀀텀닷 소재 업체 한솔케미칼, OLED 소재 업체 덕산네오룩스를 장기적 관점의 수혜주로 추천했다. 또 OLED 퀀텀닷 공정 관련 장비 공급 가능업체인 AP시스템, 원익IPS, 원익테라세미콘의 부분적 수혜도 예상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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