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상반기 개인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122.9%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p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료 수익은 4조2천억원으로 전년비 6천187억원 확대됐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6월 말 기준 개인실손보험의 보유계약은 3천396만건으로 지난해 말 3천359만건보다 37만건(1.1%)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위험보험료는 3조5천억원, 발생손해액은 4조3천억원으로 위험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1.7%p 줄어든 122.9%를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보유계약 증가분의 대부분은 손보(35만건↑, 비중 94.6%)이며, 이는 신실손 증가(87만건) 및 유병력자 신규 판매(11만건)에 기인했다.
생보는 유병력자 미판매 및 일부 생보사(KDB, DGB생명)의 실손 판매중단 등으로 0.3%(2만건↑, 비중 5.4%) 증가한 데 그쳤다.
판매중지한 표준화 이전 실손과 표준화 실손은 각각 1천5만건 및 2천140만건으로 보유계약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노후실손은 3만건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추산했다.
상반기 개인실손의 손해율은 122.9%로 전년 동기(124.6%) 대비 1.7%p 낮아졌다.
손보의 경우 계약갱신 등에 따른 보험료 수익 증가(5천220억원, 17.7%↑)로 손해율이 전년동기(127.3%) 대비 3.3%p 하락했다.
생보의 경우 보유계약 증가는 미미(0.3%↑)하나 발생손해액이 19.1% 증가함에 따라 손해율은 전년동기(110.2%) 대비 6.4%p 확대됐다.
상품별로는 자기부담금이 없는 표준화 이전 실손의 손해율이 133.9%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4월 출시된 새로운 실손은 판매 초기로 보험금 청구가 적어 손해율이 77.0%에 그쳤다.
보험료 수익은 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천억원보다 6천187억원 증가했다. 3년, 5년의 계약갱신 주기에 따른 보험료 증가와 유병력자 실손신규 판매 등에 따른 결과다.
상반기 발생손해액은 4조3천억원으로 17년 상반기(3조7천억원) 보다 5천441억원(14.6%↑) 늘었다. 손보의 증가분(4천460억원, 85.7%)이 대부분이다.
박동원 보험감리국 팀장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변동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인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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