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AJ렌터카 인수로 합병 시너지와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5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21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통해 AJ렌터카 지분 42.24%를 3천억원(주당 3만2천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고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자 진입 불확실성 해소, 렌터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외형성장과 경쟁완화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100%에 가까운 인수 프리미엄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7년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보유대수는 2위에 등극했지만 1위 업체 KT렌탈 대비 여전히 격차가 10만대 수준이었다. 분기당 3천대 이상의 외형성장 전략이 지속되면서 렌터카 시장 마진이 감소했다.
하지만 유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2만대 수준까지 격차가 대폭 축소되었으며 렌터카 시장의 점유율은 24.3%와 21.9%의 양강구도로 개편됐다"고 진단했다.
향후 렌터카 시장 전략은 외형확대에서 수익성강화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는 "SK네트웍스의 고객은 개인과 장기 중심인 반면 AJ렌터카는 법인과 단기로 합병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중고차 매각에 관한 운영경험 활용 측면에서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인수에 따른 이익기여 뿐만 아니라 시장구도 개편과 체질개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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