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이 지난 2분기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에서 5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홈팟은 200달러 이상 고가 AI 스피커 시장을 70% 장악했다.
프리미엄 스피커 시장은 전체 AI 스피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작지만 최근 구글홈맥스와 소노스 스피커 등이 잇따라 출시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 홈팟은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에서 비중이 6%에 그쳐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미국 AI 스피커 시장은 49~129달러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200달러 이상 고가 제품이 팔리기 쉽지 않다.
특히 애플 홈팟은 가격이 349달러로 매우 비싼편이다. 뛰어난 음질과 시리 연동 기능으로 애플 매니아들이 주로 구매를 하고 있다.
이에 비해 2분기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은 구글홈 미니(20%), 아마존 에코닷(18%), 아마존 에코(12%), 알리바바 티몰 지니(7%), 구글홈(7%)의 5개 모델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서 40~50달러의 저가 모델인 구글홈 미니와 아마존 에코닷은 이 시장을 38%나 차지했다.
저가 모델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주도하면서 애플도 150~200달러 저가형 홈팟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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