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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SK울산CLX 찾아 혁신과 안정조업 주문


VRDS 설비 완공시 선박용 저유황 중유시장 개척 가능성↑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사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LX를 찾아 1년 365일 24시간 공장 가동에 여념 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20일 울산CLX를 찾은 김준 총괄사장은 곧바로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공사 현장을 찾았다.

김준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이 가장 먼저 방문한 신규 탈황설비 현장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로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IMO 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 결정한 것이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현재 막바지 부지정지작업 중으로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2020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작년 초 취임 이래, 수시로 지방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다. SK울산CLX를 비롯해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서산 배터리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월 평균 2회 이상 방문해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방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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