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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중국노선 회복+노선 포트폴리오 개선' 수익성↑


중국 인바운드 트래픽 상승…주력 노선 회복세 내년까지 이어질 듯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유류비 증가로 항공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노선 회복세와 노선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6~8월 평균 항공유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 급유단가 상승에 의한 유류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져가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회복세가 지속되고, 노선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하반기 수익이 오를 전망이다.

오랜기간 지속됐던 사드 이슈가 점차 해빙기에 접어들며,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노선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노선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3분기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호조로 국제여객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급유단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유입되는 인바운드 트래픽이 오르면서 주력 노선 회복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상반기 회사채 1천500억원을 상환해 재무리스크를 줄인 것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세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본관을 도이비자산운용에 4천180억원에 팔고, 기내식 영업권 매각으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7월 만기도래한 회사채 1천500억원 상환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 여름 성수기(7~8월) 국제선 유임여객수는 일본 등 근거리노선의 공급을 줄인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정체됐다. 그러나 8월 폭염과 9월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운항이 중지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일본노선의 방해 요소들이 사라지는 3분기의 경우 일본을 비롯한 근거리노선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일본노선 탑승률은 여름 수요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향상 될 것"이라면서 "3분기 중점을 두고 있는 유럽과 중국 노선은 두자리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노선 포트폴리오와 조정에 맞춰 여객수요가 견고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액 1조6천429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창사 이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김서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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