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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침입범죄 29% ↑…마지막날·새벽 2시 범죄多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최근 3년 추석 침입범죄 분석 결과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빈집이나 상점을 노린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3년간(2015 ~2017년) 추석 연휴 기간의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소에 비해 침입범죄가 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침입범죄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점차 증가하다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6일까지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로 전체의 56%가 발생했다. 특히 새벽 2시에 전체의 18%가 집중돼 심야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학교(31%), 일반점포(25%), 음식점(17%)이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추석 연휴 중 장기간 문을 닫는 학교의 경우 교육 기자재를 노린 침입이 증가했으며, 추석 전 제수품목을 취급하는 일반점포와 함께 현금 보유가 많아지는 음식점 등이 주로 침입 대상이 됐다.

또한 절도 범죄자들의 50%는 창문, 42%는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집을 비울 때는 현관문의 잠금 장치는 물론 작은 창문까지 잠글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에스원 올해 긴 연휴를 활용해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 연휴 시작 전 일주일에 침입범죄가 빈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연차 휴가 사용 등으로 최장 9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업종과 현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임석우 에스원 SE사업부 부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침입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스원은 순찰과 방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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