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러시아에서 ICT기술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KT(대표 황창규)는 러시아·유럽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어센드케어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사는 2019년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동 진출을 목표로 시장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KT는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며, 어센드케어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러시아 정부인증·판매·A/S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기관, 의료기관, 그리고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노력해온 결과 유라시아의 맹주이자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러시아에 디지털헬스케어를 공급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부산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지역 12개 병원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과는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인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원격 진단 및 협진 솔루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KT는 유라시아 외에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르완다 및 우간다 등에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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