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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내년 9월 사퇴…후계자는 장융 CEO


2020년까지 알리바바 이사직 유지…1년간 경영 승계 박차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1년 후인 내년 9월 10일 사퇴한다.

10일 알라바바 그룹은 창립 20년인 2019년 9월 10일부터 마윈 회장의 뒤를 이어 장융 최고경영자(CEO)가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 회장은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향후 12개월 간 현 회장직을 유지한다. 2020년 알리바바 주주총회가 열릴 때 까지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장융 CEO는 2007년 알리바바 그룹에 합류해 11년간 근무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 독신자의 날)'를 만든 인물로, 13개 분기 연속 성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마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지난 10년간 진지하게 물러날 준비를 해 왔다"며 "이는 알리바바가 특정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우수한 조직과 인재 개발 문화에 의존하는 기업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 파트너십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공헌할 예정이고 교육 분야로도 돌아가고 싶다"며 "알리바바는 결코 마윈에 관한 것이 아니지만, 마윈은 영원히 알리바바에 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은퇴는 한 시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교육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며 경영 일선에서 후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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