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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 시장 성장세 주춤


2분기 판매량 33.7% 감소…기업 수요 성장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들어 스마트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의 공급이 줄어 전세계 VR 기기 시장이 성장정체에 빠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세계 VR 헤드셋 출하량이 전년보다 33.7% 감소했다. 삼성전자나 구글 등이 스마트폰용 주변기기로 생산해왔던 VR 기기의 공급을 줄여 이 제품의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줄었다.

휴대폰이 필요없는 스탠드얼론 모델을 공급중인 오큘러스와 소니는 각각 10만2천대와 9만3천대, HTC는 새로운 가입형 서비스덕에 11만1천대 판매했다.

전체 VR 기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IDC는 앞으로 VR 헤드셋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고급형 스탠드얼론 모델과 기업 수요 증가로 VR 헤드셋 출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스탠드얼론 출하량은 21만1천대로 1년전보다 417.7% 증가했다. 개인용 VR 헤드셋은 지난해보다 14% 늘었고 기업용은 20% 증가했다.

고급모델의 공급증가로 VR 헤드셋의 평균 판매가격이 333달러에서 442달러로 상승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커머셜 제품의 확대로 기업시장 수요가 늘면서 향후 VR 헤드셋 시장이 다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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