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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오는 18~20일 평양서 개최 합의


대북 특사단 방문 결과 발표…남북연락사무소 정상회담 이전 개소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대북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18~20일 평양에서 정상회담 개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상회담 이전 개소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재확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6일 밝혔다.

정의용 특사단 단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방북 결과에 대해 "첫째,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등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 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 단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번 째 성과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셋째로는 현재 남북 간에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넷째,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했다"는 정 단장은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끝으로 "특사단 방북 상황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돼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같은 날 밤 돌아왔다.

김상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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