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2분기에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워치 47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세계 웨어러블 출하량은 2천740만대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늘어 전체 공급량이 확대됐다.
아태지역과 중앙 및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같은 지역은 저렴한 손목형 기본밴드 모델의 높은 구매수요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반면 일본이나 북미, 서유럽같은 시장은 웨어러블 공급량이 1년전보다 6.3% 감소했다.
웨어러블 기기 활용에 따른 수요는 단순한 기능을 지닌 기기보다 심박수 측정같은 고급기능을 지닌 애플워치 등의 스마트밴드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일부 매체는 이달 12일 열리는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애플이 심전도 심장체크와 혈당체크 기능을 지닌 애플워치 시리즈4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2분기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구매수요 강세와 기본형 모델에 대한 수요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고급 기능을 지닌 웨어러블 기기를 공급해온 애플은 2분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38.4% 늘었고 2위 샤오미도 19.8% 증가했다.
4위 화웨이 또한 판매량이 118.1% 커졌다. 반면 기본형 모델 위주의 제품을 공급해온 핏빗의 출하량은 오히려 1년전보다 21.7% 줄었다. 핏빗의 2분기 판매량은 270만대로 1년전 340만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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