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기아자동차가 8월 국내 4만4천200대, 해외 17만9천44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2만3천64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판매는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줄었다.
이로 인해 기아차의 전월 글로벌 판매는 국내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소폭 줄어들며 0.2%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84만3천67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를 기록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1천4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가 2만 5천261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3천74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4만4천200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을 비롯해 K시리즈 판매가 크게 늘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쏘울 EV, 니로 EV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지난달 1천204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천대를 넘어섰고, 올해 누적 판매는 7천4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신형 K3와 상품성을 개선한 K5, K7 등 K시리즈 모델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대표 승용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가 41.6% 증가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쏘울 EV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8% 증가한 249대가 팔렸으며, 니로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976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총 4천28대 판매돼 전년 대비 95.7%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임단협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임단협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감소한 17만9천448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해 중국 등에서의 판매 감소를 만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7% 증가한 3만7천25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3천746대, 쏘렌토가 2만502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김서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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